홍철 지역발전위원장은 "동북아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인천은 우선 동북아 관문도시로 충실해야 한다. 다시 말해 겸손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6일 홍 위원장은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252회 조찬강연회에서 '다시 인천을 생각한다'란 주제로 인천이 당장 거창한 목표보다는 단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지역의 과거, 현재를 비교하며 "지난 10년 동안 21만명 인구가 늘었다. 국내 인구 증가수가 정체된 것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성장"이라며 "지자체 예산 역시 2000년 2조원대에서 작년 7조2천500억원 수준으로 3.7배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부채는 10년 전 거의 없었던 게 2010년 2조6천억여원에 이른다. 여기에 시 산하 공기업을 포함시키면 사정은 더욱 나쁘다"고 덧붙였다.
연장선에서 인천의 현안에 대해 홍 위원장은 재정난을 꼽았다. 재정위기에 닥친 지역상황과 관련 홍 위원장은 "그렇지만 우려하지는 않아도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인구, 재정 등 외형적 팽창과 함께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것을 원인으로 들었다.
인천의 지향점으로 탄탄한 제조기반이 바탕이 된 국가 간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대표적 국가산업단지인 남동공단의 제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교류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홍 위원장은 "인천은 공항, 항만 등 물류인프라를 활용해 동북아 관문으로 입지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