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건물들만 덩그러니 자리한 도시는 전라남도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다. '녹색의 땅'으로 불리는 전라남도가 산림청과 함께 도시의 녹색 공간 사업에 박차를 가했고, 결국 알찬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전라남도의 자치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나무은행 운영과 민간단체연합회 등의 주도로 실시하고 있는 기업공원 추진 사업 등과 맞물려 효과가 배가됐다.
도시 녹색 공간 조성 사업은 저탄소 녹색 성장을 이끌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이를 위해 도시의 녹색 공간을 확충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도심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생활 주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흡수원인 생활숲 등 쌈지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면 국도2호 가시나무길, 소나무길, 국도15호 배로나무길, 광양시 기업공원, 여수 GS칼텍스 사회공원, 곡성군 마을숲, 모후산 편백숲길, 목포 도시숲, 해남·완도·신안 등의 가로수길이 있다. 도시숲 조성 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해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첫 해인 2005년에는 5개소에 3.3ha를 조성하는 데 그쳤지만, 대상지가 점점 늘어나면서 2009년 말 현재 121개소에 199.6ha에 달하는 도시숲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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