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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니클러스터 우수사례] 민·산·관 합심 한국형 모델 창출
작성일 2007-12-04 조회수 8,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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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4일자 파이낸셜 뉴스에 실린 기사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협조 하에 게재합니다.

 

 

 “군산 국가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은 말 그대로 황무지 상태에서 시작해 전형적인 한국형 클러스터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곳이다.”

군산혁신클러스터추진단 송기재 단장은 다른 산업단지의 클러스터가 이미 조성된 공단에 클러스터 모델을 적용했다면 군산클러스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車 부품 · 기계 등 332개 업체 월4450억 매출
만족도 2년 연속 1위 … 메세나 사업도

 

전북 군산단지는 넓은 의미에서 지난 1993년에 만들어진 총 680만㎡ 면적의 기존 군산산업단지에 지난해 1350만㎡ 규모로 추가 조성된 군산 및 장항 지역에 걸친 군장산업단지를 포함한다. 하지만 군장단지는 현재 장항 지역이 단지조성을 포기함으로써 사실상 군산단지로 일원화해 부르고 있다.

 

군산단지의 입주업체는 총 332개사에 이르며 생산실적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월 445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 단지지역에 비해 추가로 조성된 신규 단지(군장단지)는 86%의 분양률로 양호하나 입주율은 낮다.

 

군산단지는 현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승용차의 GM대우와 화물차 부문 타타대우상용차가 있어 관련 부품업체들 위주로 조성돼 있다. GM대우와 타타대우상용차는 연간 40만대 승용차와 6만2000대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두산인프라코어를 중심으로 한 기계철강 협력사들이 포진해 있고 그밖에 발광다이오드(LED), 폴리실리콘, 반도체 소재, 바이오테크, 신재생·대체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분포되어 있다.

 

군산클러스터사업은 비록 자동차 부품 중심으로 기업군이 조성돼 있으나 다른 단지와 비교해 인프라가 취약하다.

 

이를 반영하듯 2005년 1단계 사업이 추진됐을 때 입주 기업들의 반응은 냉랭하기 그지 없었다고 송 단장은 전한다.

 

송 단장은 “초기에 단지 내 1차 협력업체들은 클러스터사업을 우습게 여긴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미니클러스터 회원 가입을 독려하고 과제사업을 수행하면서 가입 회원사에 성과가 생기자 냉대하던 기업들도 슬그머니 가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현대중공업이 군산단지에 입주키로 한 것은 군산클러스터추진단을 고무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군산 등 전북지역 현지 인력을 뽑아 울산 본사에서 연수를 시키고 있다. 송 단장은 “조선부품 업체들로부터 입주 신청이 많아져 부지가 모자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추진단은 현재 3300㎡(1000평) 등 대필지로 획정된 공장부지를 중소기업 입주를 유도하기 위해 30∼50평 소필지로 나눠 분양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전북도에 건의해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개발지에 3300만㎡(1000만평) 규모의 새로운 부지도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추진단은 클러스터 기본사업인 기업유치 활성화,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술개발(R&D) 지원 등을 전북도, 군산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전북대, 전주대, 군장대 등과 민·관·산 합심을 이뤄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 산업단지 클러스터 회원사와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1위 최우수 평가를 받아 혁신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순수 지원활동 외에도 추진단은 지역민과 기업을 밀착시켜 주는 기업문화후원활동인 메세나 사업도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다. 오는 7일 유명 성악가를 초청해 2007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또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를 중심으로 한 최고경영자(CEO) 조찬모임도 결성해 회원사 간 정보·지식 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송 단장은 “자동차부품산업에 이어 조선, 바이오테크놀러지, 신재생에너지 등 4개 업종을 군산단지의 특화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부품산업의 특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튜닝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2년 전부터 관련 전시회 및 세미나를 진행해 결실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수업체 탐방]   한국TBM

 

"자동화로 생산성 30% 개선"

 

지난해 4월 인천에서 전북 군산단지로 옮긴 한국TBM(대표 이은창)은 화물차 적재함 전문 제조업체다. 같은 단지 내의 타타대우상용차에 제품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5년 타타대우상용차에 1000대가량 공급하는 물량은 공장을 이전하면서 규모가 급증, 지난해 4500대와 올해 6000대를 기록했다.

 

이같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된 것은 군산클러스터추진단의 도움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TBM은 종전까지 화물차 적재함의 게이트(칸막이)를 차체에 부착하는 드릴링 작업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 왔다. 그만큼 작업이 더뎌 컨베이어 생산라인이 전체적으로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클러스터추진단으로부터 자동화 공정 아이디어를 얻어 미니클러스터 사업과제로 신청했다. 군산대의 기술적 자문, 추진단의 1억원 사업자금 등을 지원받아 결국 ‘게이트 자동드릴링 머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TBM 이윤영 이사는 “자동화 머신으로 생산성이 30%가량 향상됐고 작업인원 절감은 물론 산업안전사고도 현저하게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현재 적재함 1개에 1100개가량의 못을 박는 작업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자동 네일링 머신’ 개발과제도 미니클러스터에 신청해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 지난해 3월 군산단지로 이전한 ㈜라코스(대표 김길호)도 같은 단지의 GM대우인터내셔날, 타타대우상용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프레스를 이용한 차체 부품을 비롯해 차량용시트, 소음기, 연료계통 블라켓, 도어힌지 등을 생산한다.

 

소성(자동차부품) 미니클러스터에 가입한 이 회사는 군산클러스터추진단과 전북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프레스 투입 및 배출 장치를 수작업으로 적재, 측정하는 공정을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김길호 대표는 “이를 통해 작업시간 절반 단축, 정밀도 3배 향상, 불량률 5∼6% 감소 등을 이뤄 내년에 1억원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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